[ Original Message ]
이 제품을 한달동안 사용하고 지내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구입 시 해당 사항을 꼭 유의하고 사세요.


1. 배송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혼자 사는 직장인에겐 힘들 수도

제 기억상으로 배송일을 제가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배송기사님이 통보 형식으로 알려줍니다. 일정 조정은 가능한데 배송기사님이 집에 오셨을 때 화장대 다리를 조립해주시는데 구매자가 집에 없을 때는 그냥 두고 가기 때문에 다리를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 예쁘지만 인체공학은 고려하지 못한 디자인

이 화장대는 가격이 싼 편이지만 디자인을 봤을 때 나무의 재질 같은 것들이 특별히 질이 떨어져 보인다거나 하지 않고 마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화장대를 열어도 거울에 얼굴이 비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얼굴이 안 보이는 화장대라니?! 이는 디자인 상의 문제로, 화장대 너비가 작으니까 거울 길이는 가슴 쪽 정도밖에 비추질 못하고, 근데 그렇다고 거울 달린 상판만 길이를 늘릴 수도 없고, 화장대라 거울이라는 구색은 맞춰야 겠으니 일단 거울을 붙여놓긴 한건데... 이것은 그냥 장식이라고 생각하시고 다른 거울을 사도록 하세요.
아니면 자체 의자를 사지 마시고 매우 낮은 의자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서랍 뒤 공간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이 화장대는 왼쪽에 작은 서랍이 있습니다. 이 서랍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서랍과 달리 힘을 준다고 쉽게 빠지지 않고 못으로 단단히 고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화장대는 못질은 물론 접착제로 상판을 단단히 고정시켜놓아서 해체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서랍 뒤 공간에 물건을 빠뜨리시면 꺼내기가 몹시 힘들어질 것입니다. 서랍에 물건을 가득 담아놓지 마시고, 되도록 적당량을 담아두십시오.

4. 그 외

굳이 더 흠을 잡자면 거울이 달린 상판은 열때 손잡이가 따로 없어서 손톱으로 열어야 합니다. 조금 귀찮은 것이 단점이지만, 모던한 디자인을 위해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도 좋습니다.